요새 인터뷰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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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임은 옛날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것’을 찾기가 어렵다. 옛날 게임을 즐기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던 ‘그것’ 말이다. 속된 말로 장사꾼이 늘어나면서 게임은 하나의 상품으로 변해버렸고, “이 게임 재미있을 것 같아서 만들었습니다”라는 말보다는 “이 게임 잘 팔릴 것입니다”라는 말을 더 사용한다. 그리고 이렇게 나온 상품들에서는 재미보다는 잘 꾸며진 느낌만 든다. 기자가 예전 게임들을 즐겼을 때 받은 느낌은 간단했다. 바로 ‘욕심’이다. 그리고 최근에 이런 ‘욕심’이 느껴지는 게임을 하나 만났다. 바로 ‘마구마구’로 유명한 애니파크에서 개발한 ‘오즈크로니클’이 그것이다.



“그렇게 봐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2년 정도 개발한 게임이 이렇게 인정 받으니 기분 좋은데요(웃음)”


따뜻한 사무실에서 만난 ‘오즈크로니클’의 김경률 PM은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다는 기자의 말에 감사하다는 인사말로 대신 화답했다. 약 2년 정도 개발한 ‘오즈크로니클’은 김경률 PM이 팀원들과 함께 액션성과 RPG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개발한 횡스크롤 방식의 RPG로 최근 실시한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즈크로니클’을 처음 기획할 때의 목표는 간단하게 ‘멋있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시작을 한 것이죠. 근데 그것만 있으면 아무 것도 될 수가 없었고 이를 개발에 옮기기 위해 다양한 구상을 했습니다. 격투 액션도 생각해 봤고, 3D 필드를 뛰어다니는 롤플레잉 게임도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횡스크롤 이더군요”


김경률 PM은 ‘오즈크로니클’이 횡스크롤 형태의 게임성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해 쉬운 조작과 함께 정말 멋있는 액션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횡스크롤이 풀3D나 타 시점의 플레이보다 보여주는 것이 적을 수도 있겠지만 고정된 시점에 최적화된 액션을 선보이면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오즈크로니클’은 횡스크롤 형태의 게임성을 가지게 됐으며,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시원한 액션성으로 게이머들의 인정을 받았다.



“그렇지만 단순히 액션만 넣기에는 무언가 허전하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무한콤보액션’입니다. 조금 유치한 슬로건이긴 하지만(웃음) 혼자서가 아니라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다양한 공격을 시도해 콤보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니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덕분에 싱크를 맞추는 작업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액션성을 살리기 위해 김경률 PM은 팀원들과 함께 실제 봉과 무기 들을 구입해 직접 액션을 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의 액션 게임과 애니메이션은 좋은 참고 자료가 됐다는 그는 모션 캡처라는 편리한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상적인 액션을 위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액션을 만들고 연계했다고 밝혔다.


“아마 내년초쯤 오픈 베타 서비스로 게이머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먼저 올해 12월쯤 프리 오픈 테스트로 최종 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이때는 테스트에서 나왔던 결과부분을 많이 수정해서 보강할 예정이며, 초보자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많이 추가할겁니다”


아직 오픈 베타 서비스까지 가려면 멀었다는 김경률 PM은 그동안 부족했던 초보자 배려를 많이 늘리고, 더욱 안정화된 서비스로 게이머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남들이 인정하는 것도 좋지만 아직까지 ‘오즈크로니클’은 개발팀에서 생각하기에 부족함이 너무 많은 게임이라는 것. 그리고 게임 속에 넣고 싶은 콘텐츠에 대한 욕심도 강한 편이라서 이 게임이 완성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말을 했다.



“일단 지금까지의 결과는 만족스럽게 생각하지만 저희 팀의 욕심을 채우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시간동안 우리 생각하는 욕심과 상상을 게임 속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기회가 될 때마다 ‘오즈크로니클’을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욕심과 상상이 가득한 ‘오즈크로니클’이 앞으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모르겠지만 김경률 PM의 말처럼 더욱 재미있고 뛰어난 게임이 되고 싶다는 욕심과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은 상상이 만난 ‘오즈크로니클’이 게이머들에게 인정을 받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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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승후 2007.12.01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뭔가 오덕스러운 냄새가 난다.. ㅋ
    나만 그런게냐... ㅡ0ㅡ;;;

  2. philosup 2007.12.03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초퀘해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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